요즘에 회사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다. 워낙 일을 오래하기도 했고, 내 일이라는 게 루틴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주기적으로 이런 시기들이 온다. 다소 안타까운 건, 바로 이 시점에 내가 회사에서! 회사 일 말고 다른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트위터.. 인스타.. 페북.. 네이버뉴스... 네이트판... 휴... 시간이 끝도 없이 흐르기 마련이다. 이런 회사원들 많니 혹시? 나만 그러니? 이런 생각이 들면서 죄책감을 느낄 때쯤 고개를 들어 동료의 모니터를 슬쩍 봐봐라. 그분도 쇼핑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난 올해 들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스스로 아끼며 살고 싶어졌고, 내 시간을 좀더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인생 아깝잖니~~~~~ 이왕 사는 거 재밌고, 활기 넘치는 게 좋지 않..